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추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학교 개학일은 오는 23일로 미뤄졌다. 하지만 개학 연기가 추가로 이뤄져도 학원 휴원 강제 방침이나 긴급돌봄에 대한 우려 해소 방안 등은 추가로 나오지 않아 학부모들의 큰 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2일 “코로나19 증가세가 꺾이는데 지금부터 2주 동안의 기간이 중요하고, 학생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일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개학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개학 연기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도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방침을 내놨다. 우선 도내 유치원 및 학교의 경우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전체 휴업 일수는 15일로 별도의 수업일수 감축 없이 연간 학사 일정을 순연하고 방학 일수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3일부터 5일까지 추가로 돌봄교실을 신청받아 긴급돌봄을 실시하며, 신청 기간 이후에도 학부모의 요청 시에는 돌봄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안전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협조와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