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집단 감염 우려 커져
도내 학원 휴원 타격 호소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산에도 긴급돌봄이 시작되고 학원가 운영이 지속되면서 2차·집단감염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2일부터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을 실시한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긴급돌봄 수요는 159개 유치원 1,510명, 140개 초교 954명 등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보유자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접촉했을 경우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 긴급돌봄에 따른 추가 확진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일부지역에서는 어린이집 교사나 초등학교 교사가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영유아 및 어린이·청소년 확진도 증가 추세다. 보건복지부 집계 결과 1일 오전 9시 기준 0~9세 확진자는 27명, 10~19세는 137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부 차원의 휴원권고 조치가 있었지만 학원을 중심으로 여전히 사교육이 진행되면서 감염원 접촉을 원천봉쇄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지역 학원들은 휴원은 생존과 직결된다며 보상없는 정부의 휴원 압박이나 부정적 여론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1주일간 휴원한 학원의 일부는 보상 없이 휴원을 연장할 수 없다며 개원을 검토 중이다.
춘천지역 A학원 관계자는 “강원도 내 소규모 학원들은 휴원기간에 강의료를 환불한 반면 사무기기 렌털비 및 임차료는 지출됐다”며 “각종 손실에도 보상은 받을 수 없어 재정적 타격이 큰데 모든 손해는 자영업자와 동일한 학원이 떠안고 있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