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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주니어 국가대표' 타이틀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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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니어컬링선수권 개막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 왼쪽부터 하승연, 김혜린, 김민지, 김수진, 양태이 선수.

디펜딩 챔프 '팀민지' 2연패 노려

우승 시 세계선수권 티켓도 확보

한국 여자컬링 주니어 국가대표인 춘천시청 '팀 민지'가 2년 연속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스킵 김민지와 하승연(서드)·김혜린(세컨드)·김수진(리드)으로 구성된 춘천시청 '팀 민지'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9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팀 민지'는 지난해 10월, 모교인 송현고(의정부)와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10대8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2018~2019시즌 주니어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팀 민지'에게 있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은 강할 수밖에 없다. 우승팀에게는 2019~2020시즌 주니어 국가대표 자격과 동시에 내년 2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2020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고교 졸업 6개월 만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경북체육회 '원조 팀킴'을 제치고 새로운 성인 국가대표가 됐던 '팀 민지'는 올 7월 국가대표 선발전(2019~2020시즌) 결승에서 경기도청 '컬스데이'에게 아쉽게 5대6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화려했던 왕관을 내려놓는 아픔을 겪었다.

이른 나이에 성인 국가대표까지 거머줬던 '팀 민지'는 만 21세 이하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 규정에 소속 선수 모두가 충족해 출전이 가능해졌고 성인 국가대표의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그동안 1999년생 토끼띠 스무 살 동갑내기 고교 동창으로 스킵 김민지와 김수진(리드)·양태이(세컨드)·김혜린(서드)의 4인 체제에서 올 3월 영입된 고교 후배 신규 선수 하승연(19)이 서드를 잡고 김혜린이 세컨드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양태이는 후보선수로 투입된다.

'팀 민지'를 포함해 송현고, 경북컬링협회, 전북, 봉명고, 수명중 등 총 6개 팀이 대결하는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성인무대 경험이 많은 '팀 민지'의 우승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6개 팀이 풀리그로 진행, 예선 1위가 결승에 직행하고 2·3위 간 대결을 펼쳐 승자와 3전2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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