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단행된 법무부 하반기 인사를 통해 도 출신 검사 20명이 새로운 보직을 받고 국내 검찰 일선에 나서게 됐다.
우선 춘천 출신 안미영(사법연수원 25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대구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동해 출신 김관정(26기) 전주지검 차장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에 임명됐다. 영월 출신인 한석리(28기) 춘천지검 강릉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제4차장, 같은 기수인 동해 출신 홍승욱 서울고검 검사는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로 새역할을 하게 됐다. 춘천 출신 이문성(29기) 고양지청 형사1부장은 수원고검 검사직을 맡는다.
30기에서는 6명의 도 출신 검사가 검찰 곳곳에 배치됐다. 춘천 출신으로 강원사대부고를 졸업한 신승희 광주지검 형사3부장은 강원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검찰청 감찰1과장으로 영전해 관심을 모았다. 원주 출신 이동수 부산지검 형사3부장은 서울서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식품의약조사부장에, 횡성 출신 장동철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은 성남지청 형사1부장에 보임됐다.
강릉 출신 3인방인 신은선(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이영림(대검찰청 인권기획과장), 김남순(대검찰청 수사지원과장) 검사는 각각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형사2부장,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형사 6부장과 공판 2부장으로서의 직함을 갖게 됐다.
이밖에 31기에서 이성일(춘천)검사가 서울서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부장으로, 32기에서 김명운(원주) 검사가 수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강력부장 임무를 맡게 됐다.
33기에서는 고진원(삼척)·차범준(춘천)·김남훈(춘천) 검사가 각각 부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공판부장, 창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공안부장, 서산지청 형사부장으로 발령이 났다.
34기에서는 이일규(정선)·민병권(인제)검사가 각각 부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부장에 동시에 배정됐고, 최재준(양구)검사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부부장이 됐다.
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