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우리는 패션크루”]"척추수술 아픔 딛고 되찾은 건강 봉사로 보답"

강릉 설증숙씨

설증숙(여·56·강릉시 교동)씨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아이스하키 경기 관중 안내 역할을 맡는다.

설씨는 '누군가 특별해 보이지만 모두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그의 인생철학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에 지원했다. 그는 “아프다가 건강을 되찾고 나니 인생의 행복은 모두와 어울리며 행복하게 사는 것임을 알게 됐다”며 “내 고향의 큰 축제에서 쓰레기를 줍는 작은 일이라도 함께하고 싶어 자원봉사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2015년 넘어져 척추수술을 했고 천신만고 끝에 재활에 성공했다. 설씨는 “장애인은 육체가 조금 불편할 뿐 그들의 노력과 성취는 매우 아름다운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이든 패럴림픽이든 경기를 준비 중인 모든 선수의 열정의 순간을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최나리기자 kwna@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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