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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 국어·수학 어려웠다 상위권 변별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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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체감난이도 높아

영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

성적표는 12월 7일 통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 수학 영역이 학생들의 당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수능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통합형으로 출제된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6·9월 두 차례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지문 길이와 지문당 문항 수가 늘어나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봤다. 따라서 국어 영역은 고난도 문항이 변별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학 영역은 문과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의 경우 어려운 문항 자체가 늘어나면서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 이과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 역시 변별력 높은 문항에서 6월과 9월 모의고사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는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하지만 변별력을 위해 지문의 길이가 다소 길고 까다로운 문항들이 소수 포함됐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예년과 비슷한 70% 수준이 유지됐다.

올 수능에는 도내에서 1만5,615명이 응시했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 기준 1,359명이 결시해 지난해 9.58%보다 줄어든 9.08%의 결시율을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8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표는 12월7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17일 발표했다. 도내에서는 4년제 대학 10곳에서 총 5,058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5,177명보다 119명이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196개 대학이 10만3,145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31일부터 2017년 1월4일이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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