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전에도 없는 강원도 토종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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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한 삼척 출신 이경진(66) 수필가가 '강원도 토종말 산책'을 펴냈다.

책은 '마카'를 시작으로 한 '영동지방 토종말 엿보기', 김유정 '봄봄'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등 작품 속 어휘들, 사전에서도 찾을 수 없는 강원도 토속어, 강원도사투리로 엮은 이야기마당, 옛날 풍속과 추억의 놀이, 토속음식 속 강원도 방언, 민초들의 영동지역 관용어구 등 총 7부로 구성됐다. 흥미를 더하기 위해 지역의 풍물과 풍속을 곁들여 내용을 전개한 점이 돋보인다.

저자는 “소중한 어휘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간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고 책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저자는 현재 강원대 농업생명과학원 위촉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삼척지방 방언편람' '강원도 영동남부지방방언' '논두렁면장, 밭두렁면장' 등이 있다. 예문사 刊. 265쪽. 1만5,000원.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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