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상지대 정현 테니스 2관왕 … 한국 金 35 거침없는 메달 행진

광주 유니버시아드

배드민턴 전 종목 결승행 메달 확장

男축구 오늘 24년만에 우승 도전

손연새 사상 첫 개인종합 금메달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행진은 멈추질 않았다.

한국은 대회 10일째인 12일 현재 금메달 35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23개로 종합 메달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금 30개)과 러시아(금 29개), 일본(금 23개)이 한국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테니스에서는 정현(19·상지대)이 광주U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세계 랭킹 79위 정현은 이날 광주 염주실내코트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아슬란 카라체프(180위·러시아)를 2대1로 꺾었다. 정현은 함께 출전한 선수들의 단·복식, 혼합복식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정현은 지난 11일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남지성(22·부산테니스협회)과 한조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에서는 한국 선수단이 전 종목 결승행을 확정했다. 손완호(27·김천시청)와 전혁진(20·동의대)이 배드민턴 남자 단식 결승에 나란히 진출했다.

이어서 열린 준결승전에 출전한 전혁진도 차우 티엔 첸(대만)과의 대결에서 2대0으로 누르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단식은 성지현(23·MG 새마을금고), 여자복식은 이소희(21·인천국제공항)·신승찬(20·삼성전기), 남자복식은 김기정(24)·김사랑(25·이상 삼성전기), 혼성복식은 김기정·신승찬이 각각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노린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사진)는 이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둘째날 리본에서 18.050점, 곤봉에서 18.350점을 받았다. 전날 볼에서 18.150점, 후프에서 18.000점을 얻은 손연재는 4종목에서 모두 18점대를 찍고, 합계 72.550점으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울러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1위로 종목당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승에 진출해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회 11일째인 13일에는 주요 구기 종목 결승이 일제히 열린다. 남자축구 결승에서는 한국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24년 만에 U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강경모기자·연합뉴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