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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출신 이소라·한나래 테니스 여자 복식 金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노렸던 남·여 테니스 복식조의 희비가 엇갈렸다.

원주 출신 이소라(21·NH농협은행)는 한나래(23·강원관광대)와 한 조를 이뤄 지난 11일 광주 염주 실내코트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이 U대회 테니스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1년 영국 셰필드 대회 김일순·이정명 조 이후 24년 만이다.

이소라와 한나래는 “주위에서 여자 테니스는 메달이 어렵다고 봤는데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반면 이날 남자 복식 결승에 출전한 정현(19·상지대)·남지성(22·부산테니스협회)은 영국의 대런 윌쉬·조지프 샐리스버리에 1대2로 패했다. 최다 3관왕에 도전했던 정현은 첫 번째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정현은 같은 날 오전에 치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결승전에 안착했지만 체력이 소진된 상황이었다. 경기 후 눈물을 보인 정현은 “(남)지성이 형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남은 단식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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