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시장·군수 11명이 새얼굴

도 기초단체장 새누리 15곳 새정치 1곳 무소속 2곳 당선

與 광역·기초의원도 석권

6·4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 결과 피말리는 접전 끝에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5일 최종 개표 결과 최문순 후보는 38만1,338표(49.76%)를 얻어 36만9,201표(48.17%)를 얻은 최흥집 후보를 1만2,137표 앞섰다. 통합진보당 이승재 후보는 유효득표의 2.05%인 1만5,774표를 얻는 데 그쳤다.

도교육감 선거에서도 현역 신분인 민병희 후보가 보수 단일후보인 김선배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민 후보는 34만9,464표(46.4%)를 얻어 김선배 후보(28만7,012표, 38.1%)와 김인희 후보(11만6,523표, 15.5%)를 이겼다.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완승 속에 무소속 후보가 선전했다.

새누리당은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춘천, 강릉, 동해, 태백,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 모두 15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존 5곳 중 횡성, 평창, 정선, 양양 등 4곳을 빼앗기고 원주 단 한 곳만 수성하는 데 그쳤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횡성군수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도의원 선거도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새누리당은 40개 지역구 중 34개 선거구에서 승리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4곳, 무소속이 2곳에서 이겼다. 비례대표 4석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2석씩 차지했다. 2010년 지방선거 결과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22석에서 36석으로 늘어나 사실상 도의회를 장악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4석에서 6석으로 세가 급격히 위축됐다. 무소속 역시 6석에서 2석으로 줄었다.

비례대표 23명을 포함해 총 169명을 뽑는 시·군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105석을, 새정치민주연합은 48석, 무소속은 16석을 차지했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지선 1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