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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부대방문 사진 `삼척 무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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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지난해 공개 사진

추락기와 색깔·날개 형태 유사

삼척에서 발견된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의 날개와 유사한 물체가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돼 군 당국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3월 24일 1501부대를 방문했을 당시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 날개와 유사한 물체가 등장했다.

당시 북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공개된 사진 좌측 하단에 하늘색 바탕에 흰색이 덧칠된 날개 형상의 물체가 보인다. 국방부측은 “삼척과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와 색깔 및 형태가 유사하다”며 “특히 사진을 분석하면 물체의 꺽인 각도가 파주 추락 무인기 날개와 일치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테이블 위에 놓인 물체는 엔진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백령도와 파주 삼척 추락 무인기 엔진과는 다른 형태”라고 했다.

김정은이 방문한 1501부대는 첨단군사장비 제작을 지휘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 기간인 지난해 3월22일과 23일 서울 침투 등 후방교란 임무를 맡은 11군단 예하의 특수전 부대를 방문했고, 24일에는 1501군부대를 찾아 이 부대가 새로 만든 전투장비를 점검했다.

신형철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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