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푸드 마이스터 양성
음식해설사 등 교육 나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의 전통음식을 알릴 수 있는 인력양성과정이 다채롭게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관동대 산학헙력단은 오는 5월13일부터 9월30일까지 유기농 로컬푸드(Localfood), 슬로푸드 마이스터(Meister)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도에서 지원하는 2014 산업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과정은 강릉시 거주 경력단절 여성과 베이비붐 세대, 다문화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지역의 각종 농산물 산야초 등을 이용한 와인, 효소, 천연식초 발효과정을 훈련해 마에스터로 양성한다. 또 관동대 창업지원센터 스텝별 맞춤형 창업커리어 프로그램을 적용해 개인창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설치 방법까지 지원하게 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관동대 평생교육원에서 받는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강릉전통음식학교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특별교육 과정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개설 7년차를 맞고 있는 강릉전통음식학교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총 15개과정 372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운영되고 있다. 음식업 종사자, 창업희망자, 농촌관광체험마을 주민 및 향토음식에 관심 있는 주부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 향토식재료를 활용한 전통주, 전통떡, 전통요리기초, 발효저장 음식과 힐링음식, 커피 음식 등을 배우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맥주제조 및 테이크아웃 음식반은 건강과 힐링, 레저문화 등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과정으로 음식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릉전통음식학교는 음식관광객 증가에 따라 강릉음식의 가치 증진과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강릉음식해설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강릉시의 역사와 식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전통 음식문화 중심 전문교육 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