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도내기업 수도권 공략 교두보 마련”

제2회 강원푸드박람회 개최 의미

◇제2회 강원푸드박람회 개막식이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려 정문헌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권성동·김기선·염동열 국회의원, 최종찬 재경강원도민회 중앙회장, 이인영 강원일보 전무이사, 박상수 도의장 등 참석인사들이 개막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서울=박승선기자

14일 개막해 17일까지 열리는 '제2회 강원푸드박람회'는 도내 청정 식품 관련 제품들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도내 각 시·군에 산재해 있는 중소기업들의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고 농·축협의 가공식품까지 망라한 대규모 식품박람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도내 기업들의 제품이 수도권 소비자들과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에 비춰볼 때 그 자체로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도-업체-바이어 연결 청정 먹거리 품질 과시

건강식품 등 품목 확대 한우·김장체험관 인기

■식품 관련 업체 홍보의 장=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 등 일반식품 외에도 건강 관련 식품, 식품 관련 기기, 포장, 안전업체 등까지 전시 품목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전시품목도 전문화해 관람객들이 도내 식품 관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구성했다.

이에 따라 먹거리축제 홍보관, 관광레저 홍보관, 한우 홍보관, 수산물 홍보관, 전통시장 체험관, 고랭지 배추 김장 체험관 등 다채로운 전시관이 4일간 마련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장=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강원푸드박람회의 가장 큰 목적을 지역 우수 식품업체에 대한 홍보와 판로 개척으로 설정한 만큼 그에 맞게 국내 유수의 식품산업 바이어를 초청한 구매 상담을 확대 실시한다. 무엇보다 국내외 식품산업 관련 공공기관 및 지자체, 기업 관계자가 박람회에 대거 참가하는 만큼, 전국 식품 대기업 및 대형 유통업체 등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구매상담회에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푸드박람회가 지역 업체들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박람회에서 규모가 큰 업체의 바이어와 총 65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중견 일반바이어들은 개별적으로 참여업체들과 활발히 상담을 실시했다. 따라서 올해도 대기업 및 전국 규모의 식품 관련 업계 바이어 등과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 식품산업의 청사진 제시=이날 박람회가 '강원도-청정이미지-식품업체-바이어-수도권 시민'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의 '연결고리'를 마련한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일단 소기의 목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행사 첫날 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청정 강원도에서 만든 식품'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시민들과 식품 관련 바이어들에게 강원도 식품이 '청정 먹거리'라는 점과 상품으로서의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또,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내 열악한 식품업체들의 상품 컨설팅, 판로 확보, 관련 업체들 간의 기술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홍보 등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채형석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은 “이번 강원푸드박람회를 통해 도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이 청정 이미지를 구축하고 강원의 먹거리가 수도권 등에 홍보돼 도의 식품산업이 크게 주목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현표기자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