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인, 당신은 누구십니까=강원일보·하이원리조트]소박하고 인정 많은 강원도 춘천·강릉·속초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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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외부에서 보는 `강원도와 강원인'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순박(53.1%)' '인정(19.8%)' 順

고향 이미지 떠올라 긍정적 평가

살고 싶은 의향 있느냐엔

교통 여건·생활환경 불편 이유

'생각없다' 68.9% 달해 부정적

다른 시·도에 살고 있는 국민은 '강원도' 하면 순박하고 인심 좋은 고향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그러나 삶의 터전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강원일보가 창간 68주년을 맞아 실시한 특별기획 '강원인, 당신은 누구십니까' 중 도민을 제외한 전국의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관련기사 3면

'강원도 사람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53.1%가 '순박하다'를 선택했고, 이어 '인정이 많다'가 19.8%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 정도가 도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셈이다. '촌스럽다(4.3%)', '행동이 느리다(2.2%)', '둔하다(1.0%)' 등 다소 부정적 의미가 내포된 이미지를 떠올린 이들은 10% 미만이었다.

이 같은 긍정적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강원도에 살고 싶은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없다'라는 응답을 내놓은 이가 68.9%에 달했다.

강원도에서 살고 싶지 않은 이유는 생활여건 때문이었다. 19.5%가 '교통도로 여건이 좋지 않아서'를 꼽았고, '생활환경 시설이 좋지 않아서'를 이유로 든 이도 12.3%에 달했다. '현 지역이 좋아서(11.2%)', '취업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10.2%)', '자녀 교육상 여건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10%)' 등도 그 뒤를 이었다. 강원도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여전히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강원도로 옮겨와 살고 싶은 의향이 있는 31.1%의 국민은 '퇴임 후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56.6%)'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타 시·도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는 '춘천(17.7%)', '강릉(15.9%)', '속초(10.8%)' 순이었다. '강원도 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설악산(29.9%)'을 꼽은 이가 가장 많았고, 대표적인 역사 속 인물로는 조선시대 여류 문인 '신사임당(68.6%)'과 그의 아들인 유학자 '이율곡(47.7%)'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현대 인물'은 피겨 선수 김연아(2.5%)를 꼽았다. 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연관시켜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지인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도내 축제는 의외로 '인제 빙어축제(13%)'였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8.4%였다.

도민들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외부인들은 42.9%가 '보수적'이라고 답했고, '진보적'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7.8%였다.

최원준 미디어리서치 사회여론조사본부 과장은 “외지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강원도 지역'은 물론 '강원도 사람'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며 “다만 교통 인프라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관광지로서의 강원도'와 '주거지로서의 강원도'를 분리해 생각하는 이가 많았다”고 했다.

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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