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사람들은 '강원도' 하면 강릉을 가장 먼저 떠올렸지만 정작 살고 싶은 도시로는 '춘천'을 선호했다. 수도권과의 거리나 각종 생활여건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강원도로 이사를 간다면 어느 지자체로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7.7%가 '춘천'이라고 답했다. 이어 '강릉'(15.9%), '속초'(10.8%) 순이었다. 강원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자체를 묻는 질문의 결과와 미묘한 차이가 난다. 이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강릉'(25.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속초'(17.1%), '춘천'(14.6%)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률의 차이가 크진 않지만 강원도를 상징하는 도시를 묻는 질문에서 3순위였던 '춘천'이 '강릉'과 '속초'를 제치고 1순위로 올라섰다. '춘천'을 가장 선호한 집단은 서울 지역 응답자였다. 22.6%가 '춘천'을 선택했고, '인천·경기'(17.9%) 지역 응답자들도 '춘천'을 선호했다.
반면 이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거주자들은 '춘천'보다 '강릉'을 우선순위로 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거주자들은 '강릉' 18.5%, '춘천' 14.6%였고, '광주·전북·전남' 역시 '강릉' 15.8%, '춘천' 14.1%였다. '제주'는 강릉은 16.7%, 동해 13.9%, 속초 11.1% 등 바닷가 지역 지자체 응답률이 높았다. '춘천'은 3.7%에 불과했다.
영서와 영동 지역의 대표 도시들이 엎치락뒤치락 순위경쟁을 한 모양새다.
연령별로도 이 같은 양상은 두드러졌다. 20대와 30대는 각각 22.9%, 22.5%가 '춘천'을 1순위로 꼽은 반면 40대와 60대는 18.7%, 11.9%가 '강릉'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군 지역 중 선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평창'(4.2%)이었다. 평창은 '서울'(5.1%), '인천·경기'(6.0%), '블루칼라'(6.0%) 집단의 선호도가 높았다.
원선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