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속초]“환동해권 교역 구심체 역할 기대”

백두산항로 오늘 재취항

【속초】2년6개월간 여객선 운항이 멈췄던 백두산 항로가 19일 다시 열린다. 대아그룹 대아항운(주)은 이날 속초항 신항만부두에서 뉴블루오션(New Blue Ocean)의 취항식을 열고 운항에 들어간다.

속초시는 2010년 10월 백두산 항로의 운항이 중단된 이후 대아그룹을 신규 선사로 선정해 2011년 4월 항로운항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아그룹 대아항운(주)은 2011년 11월 외항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고 2012년 11월 항로에 투입할 선박을 확보해 5개월간 수리 및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3일 정식 출항을 위해 속초항에 입항했다.

이번에 취항한 뉴블루오션(New Blue Ocean)호는 매주 3차례 운항에 나선다.

속초~자루비노·훈춘 구간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 속초~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운항한다.

시는 어렵게 취항된 항로인 만큼 본 항로의 안정적인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해 화물·여객 물동량 확보를 위한 포트세일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0년 4월 취항한 백두산 항로는 중국 동북 3성과 극동러시아 지역과의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국가 물류경쟁력 확보와 강원도 설악권 지역경제, 관광활성화 등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등 환동해권 북방교역의 구심체 역할을 할 국제항로”라고 했다.

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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