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근혜 35.9% 안철수 32.6% 문재인 19.7%

리얼미터 20일 여론조사 결과 분석

양자대결시 박 44.0% vs 안 49.9%

안철수 대선 후보의 등판으로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주춤하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세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안철수' 양자 대결시 두 후보가 나란히 46%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안 후보 지지율이 7% 상승한 반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은 46% 대 43%로 박 후보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다만 박 후보는 2% 하락한 반면, 문 후보는 6%나 상승한 결과다.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9%, 안 후보와 문 후보가 각각 2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20일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9.9%, 박 후보는 44.0%를 기록해 앞서고 있다. 다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5.9%, 안 후보가 6.1% 수직상승한 32.6%, 문 후보가 19.7%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에서도 안 후보는 6.0% 오른 44.8%, 문 후보는 4.2% 빠진 34.8%로 격차를 벌렸다.

안철수 후보의 대선출마 연설이 컨벤션(전당대회) 효과를 제대로 불러오며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안 후보의 상승세에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이와 관련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교수가 출마선언한 후 많이 상승해 안 교수가 지금 문재인 후보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오지만 그 추세가 유지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손님을 끌어다 몰아주기를 하는 호객꾼 역할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받고 있다”며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도 안 후보의 역할은 완전히 정치판의 호객꾼”이었다고 혹평했다.

서울=민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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