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추석 전 중앙선대위 출범 검토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

새누리당이 추석 전 박근혜 후보의 중앙선대위 조기출범을 검토하고 있다. 대선 초반 구도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로 윤곽이 드러난 만큼 중앙선대위 구성을 더 이상 늦추지 말고 민심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본선 레이스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현재의 실무조직에 불과한 대선기획단으로는 세몰이에 한계가 있다는 현실적 판단도 작용했다. 새누리당 방종현 도당사무처장은 “중앙당 차원에서 추석 전에 중앙선대위를 출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도당도 이에 따라 도선대위 구성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기획단은 중앙선대위 인선안을 다음주 초 발표한다는 목표로 막바지 인선안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내 계파 문제로 인한 '적전분열'을 막고 당력을 결집하기 위해서는 중앙선대위를 탈계파로 구성해 총력모드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동해 출신 5선의 이재오 의원이 중앙선대위의 핵심 직책인 선대본부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본부장은 중앙선대위 최고위직인 공동선대위원장 바로 아래 직책으로 통상 당 사무총장이 맡아온게 관례였으나, 비상상황임을 고려해 선거를 잘 아는 이 의원에게 맡기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박근혜 후보가 이재오 의원과 정몽준 의원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형식으로 동참을 요청하는 것도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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