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야당 선거채비 본격화

후보 선정 마무리 단계

민주당 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0일 5차 회의를 갖고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 3차 공천자로 확정하는 등 야당도 속속 선거 채비에 나섰다.

속초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병욱 속초시의원은 그간 도당과 지역 야권연대가 시의원 후보 공천을 놓고 이견을 보인 탓에 공천이 두차례 보류됐으나 최근 협상이 진척을 보이면서 막차에 올라탔다. 유일한 복수 후보 지역인 홍천은 한 때 경선이 예상됐으나 20일 고춘석(55) 전 홍천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이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최근우(55)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 이사의 단수 공천이 결정됐다.

횡성군수 공천은 무소속 연대 가능성 등을 이유로 연이어 보류됐으나 결국 고석용(62) 전 민주평통 자문회의 횡성군협의회장이 낙점을 받았다. 이로써 10개 시·군의 후보를 확정한 도당은 강릉과 영월 등에서 추가 영입공천 가능성을 열고 앞으로는 수시모집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이광재(태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은 22일 춘천 천막정당선거사무소에서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 창출과 교육재정 확충 등 공약과 함께 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 도당은 오는 30일 1차 공심위를 열어 춘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류종수 도당위원장 등의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밖에 횡성과 평창, 동해 등에서도 기초단체장 후보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노당은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엄재철 도당위원장을 비롯 12명의 지선 후보를 확정한 상태며 진보신당은 길기수 도지사 후보 등 이미 확정한 5명 이외에 추가로 2명의 광역·기초의원 비례 공천을 계획중이다.

국민참여당도 원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선호균 도당위원장 등 15명의 지선 후보를 확정한데 이어 다음달 초까지 4명의 광역·기초의원 비례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명진기자mj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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