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공천은 끝났다 본격 선거전 돌입!

[6·2지선 선택과 도전 D-42]

민주당 이광재 의원 내일 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시장·군수, 한나라 16곳·민주 10곳 확정

여야가 기초단체장 공천을 속속 확정하는 등 본선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현직 기초단체장 등 공천을 받은 후보들은 대부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한나라당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황영철 국회의원)는 20일 도당 사무처에서 제8차 심사회의를 갖고 이광준 시장을 춘천시장 후보로 결정하는 등 기초의원 30명을 포함해 총 35명을 공천했다.

이날 확정된 기초단체장 후보는 3명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타당 후보와의 경쟁력도 고려했다고 공심위는 밝혔다. 김학기 동해시장도 이날 공천 티켓을 따냈다. 태백시장 후보에는 김연식 전 도의원이 류승규 전 국회의원과의 여론조사 경선 끝에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삼척시장 공천은 도덕성을 이유로 김대수 현 시장을 심사에서 배제키로 하고 우국제, 안호성, 이병찬씨 등 3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정인억 동해·삼척 당협위원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도당 공심위의 이 같은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도 경선에 들어간 동해 제2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공천이 마무리됐다. 18개 시장·군수 가운데 공천 확정이 안 된 곳은 삼척시장과 홍천군수다.

공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 조직도 속속 정비되고 있다. 야당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황영철 도당 공심위원장은 “사실상 공천작업이 99% 완료됐다. 홍천군수 직접 경선이 열리는 23일 홍천에서 공심위 회의를 열고 마무리 짓지 못한 사안들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광재(태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은 22일 오전 11시 춘천 천막정당선거사무소인 '아주 낮은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도당은 이 의원의 출마 선언을 계기로 6·2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본격적인 민생투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정만호)는 20일 도당 사무처에서 5차 회의를 갖고 기초단체장 후보 등 3차 공천자를 사실상 확정했다.

속초시장 후보로는 김병욱 속초시의원을, 홍천군수 후보에는 최근우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 이사, 횡성군수 후보에는 고석용 전 민주평통 자문회의 횡성군협의회장이 각각 낙점을 받았다.

이로써 민주당은 춘천과 원주, 속초, 횡성, 홍천, 평창, 철원, 정선, 인제, 양양 등 도내 10개 시·군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김명진·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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