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힘'이 K-리그를 다시 한 번 강타하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27일 선두 탈환을 노리던 전북 현대를 5대2로 꺾고 정규리그 첫 3연승과 더불어 리그 5위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지난 5월24일 울산을 4대3으로, 지난 21일 성남을 4대1로 꺾었던 강원FC는 이날 5골을 기록, 팀 창단 이후 한 경기 최다골 기록과 함께 3경기 총 13골, 경기당 4.3골을 기록하며 '골 폭죽쇼'를 보이고 있다.
프로축구 관계자들은 “시즌 초반 제주와 서울을 잡은 강원의 돌풍이 7경기(4무3패)에서 승리가 없어 사그라졌다고 봤다. 그러나 특급 용병도 없는 신생 구단이 울산, 성남에 이어 전북마저 차례로 격파한 것도 놀랍지만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가히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강원FC 김원동 사장은 “강원FC에 대한 강원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선수단이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한 발 더 뛰려는 '행복한 노력'의 결과”라며 “7월4일 홈경기에서도 무패 행진을 위한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