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우승 이끌겠다” ■이연락 김미영
이연락(29·한국전력)은 첫날 1구간에서 뒤지던 강릉시청을 1위로 끌어낸 장본인.
2구간 17분16초를 기록한 이연락은 지난1월 말 제주도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유망주.
주종목인 5,000m와 마라톤에서 개인최고 각각 14분21초03과 2시간19분20초를 기록.
강릉 포남초 6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동기를 “승부욕이 발동해 이기고 싶은 마음에 운동을 시작했다”고 토로.
강릉시청 김미영(21)은 키 165㎝에 몸무게 48㎏으로 경보에 이상적인 체형을 갖춘 기대주.
삼척남초교 5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 삼척여중 서울체고를 졸업.
이후 강릉시청 실업팀을 선택한 김미영은 “(대학생활이) 아쉽긴 하지만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라고 피력.
3,000m 장애물이 주종목으로 지난 4월 김천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기록.
이연락과 김미영은 나란히 이번 대회에서 강릉시의 우승을 이끌겠다는 각오.
“세계적 선수 되고 싶어요” ■원샛별(횡성)
횡성군 대표로 출전한 원샛별은 27일 마지막 8구간에서 1, 2부 통틀어 첫 결승선을 통과한 차세대 육상스타.
원샛별은 경보국가대표로 지난 4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춘계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 여자 경보 1만m에서 45분00초23으로 골인한 한국신기록 보유자.
키 160㎝ 몸무게 46㎏인 원샛별은 상체에 비해 긴 다리로 경보부문에 적합한 체형을 지녔다는 평.
원주 소초초교 3학년 때부터 생활체육으로 장거리 운동을 시작했고, 원주 상지여중에서 본격적 육상선수로 성장.
“장거리 마라톤을 했는데 성장통이 와 오래 달릴 수 없었다”며 “체중이 나가면 장거리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경보를 통해 몸매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경보경기를 시작하게 된 일을 회고.
“운동이 좋고, 경보로 세계적 선수가 되고 싶다”는 원샛별은 7월8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경보 1만m에 참가, 세계정상급 선수들과의 명승부를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