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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선거인 2만82명 잠정 확정… 김세훈·최명수 ‘매직넘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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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선보다 973명 감소… 보수 ‘7,700표 공식’ 변화 가능성 주목

◇화천군수 선거에 출마한 김세훈(민) 후보(사진 왼쪽)와 최명수(국) 후보가 지난 14일 강원일보와 G1방송 등이 공동주관해 G1방송국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임도혁기자

6·3 화천군수 선거의 승패를 가를 ‘매직넘버’가 사실상 7,000표 안팎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체 선거인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 데다, 기권율 추이에 따라 당선 확정선이 과거보다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화천군이 조사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화천지역 선거인명단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총 선거인 수는 일반 선거인 1만 9,915명과 거소투표 선거인 167명을 합쳐 총 2만 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당시의 선거인 수(2만 1,055명)보다 973명이나 감소한 수치다. 해당 명부는 주민 열람을 거쳐 오는 22일 최종 확정되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보수 진영은 ‘7,700표’ 안팎을 확보하며 승리를 이어왔다. 최문순 군수도 최근 두 차례 선거에서 각각 7,788표, 7,722표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유권자 감소와 기권층 규모에 따라 실제 당선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후보는 기권층과 부동층의 투표 참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후보는 제7회 선거에서 7,097표를 얻었으나 제8회에서는 기권자 증가로 5,793표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야권 성향의 부동층과 기권층이 다시 투표장으로 향하면서 당선권인 7,000표 수준의 득표력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반면 국민의힘 최명수 후보는 보수층 결집 및 유지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최 후보가 전임자의 상징적 ‘7,700표’를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핵심 변수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전체 유권자 수가 감소하며 당선 컷오프 자체가 낮아질 경우에는 일부 이탈표가 발생하더라도 승부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결국 이번 화천군수 선거는 야권 성향 투표층을 다시 복원하려는 김세훈 후보의 전략과,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을 견고하게 결집하려는 최명수 후보의 전략 중 어느 쪽이 실제 투표소에서 더 강한 파괴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최종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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