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양자기술의 육성을 위해 정부가 ‘양자 클러스터' 지정에 착수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광역시·도가 참전한다.
양자 클러스터 유치 시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재정 투입이 이뤄지는데다 산업 육성 초기 단계에서 상당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로인해 수도권까지 대거 가세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원주시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치에 도전한다. 춘천의 바이오 산업과 원주 의료기기 산업을 융합한 양자 센서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국가 과학기술 거점인 대전과 충남, 충북, 경남, 경북, 광주, 전남 등 전국 대부분 광역시·도가 공모에 뛰어들어 험난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이중 올해 3곳, 내년 2곳을 선정, 향후 5년 간 각 1,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30% 지방비 매칭 비용이 발생한다.
양자기술은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가치가 점점 높아지며 첨단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불리고 있다.
양자 컴퓨팅이 상용화돼 AI 기술과 접목할 경우, 복잡한 연산을 단시간 내 처리할 수 있다. 또 사이버보안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양자 통신기술은 해킹이 불가능한 완벽에 가까운 암호화 데이터 전송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은 물론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기술이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수도권도 대거 이번 공모에 참여하며 경쟁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춘천의 바이오 산업과 원주 의료기기 산업을 융합해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