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희곡열전 ‘선욱현전’ 참가작인 연극 ‘엄브렐러’가 오는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배우 김자미·이혜진·조희정·최수진이 지난해 송년회 자리에서 “다시 함께 무대에 서보자”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추억 재현이 아닌 현재의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성을 고민하던 이들은 ‘제6회 희곡열전 선욱현전’을 계기로 선욱현 작가의 작품 ‘엄브렐러’를 기획했다.
이번 작품은 1978년 비 오는 날 초등학교 현관 처마 아래를 배경으로 한다. 우산이 없어 집에 가지 못하는 5학년 학생들 앞에 우산을 든 9살 소녀 ‘은자’가 등장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은 거창한 메시지 대신 순수하고 소박한 감성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소나기’를 연상시키는 따뜻한 정서도 작품의 특징으로 돋보인다.
무대에는 네명의 배우가 총 8개 배역을 맡아 1인2역 연기를 선보인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이 웃음과 눈물 사이 코미디로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배기범은 “9살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배우들과 함께 오래전 기억을 되짚는 과정을 거쳤다”며 “관객들이 공연을 본 뒤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일기장을 다시 펼쳐보고 싶은 마음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지난 13일부터 열려 오는 17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예매는 NOL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