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내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이 각종 규제 완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철원 근남면 13민통초소가 6일 오전 5시부터 전면 개통, 민통선 북상에 따른 후속 조치가 속속 이뤄져 주민 불편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민통선이 북상한 화천은 불과 1년 만에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는 등 효과도 가시화되고 잇다.
지난해 3월 북상 조치가 단행된 이후 1년여간 평화의 댐은 ‘고립된 통제 구역’의 이미지를 벗고 ‘접근 가능한 일상의 공간’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화천읍에서 안동철교를 거쳐 평화의 댐으로 이어지는 군도 7호선 9.9㎞ 구간이다.
1년 전 방문객들은 안동철교와 평화의 댐 인근 초소에서 반드시 멈춰 신분을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민통선 북상 조치로 한묵령 방면 직선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사고 위험이 높고 굴곡진 해산령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졌다. 주요 내비게이션의 안내 제한도 풀려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접근성이 좋아진 이 구간에는 평화의 댐을 비롯해 안동철교, 세계평화의 종공원, 캠핑장, 국제평화아트파크, 비목공원 등 주요 안보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현재 연간 약 25만명인 방문객 수를 좀 더 유치하기 위해 화천군은 관광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연구원은 민통선 북상에 따른 관광객 증대로 연간 최대 2,0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정책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개선 현황’ 발표를 통해 올해 총 32.47㎢(982만평·축구장 4,548개 면적)에 대한 군사 규제 완화를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철원·화천 민통선 북상에 이어 강원특별법 군사특례를 활용한 두 번째 군사규제 개선 성과다. 이 같은 규제 완화 효과로 철원군 마현리 주민과 농민 등은 6일부터 13민통초소를 별도 출입 제한 없이 자유롭게 통행한다.
화천군 관계자는 “민통선 북상이 접경지 활용도를 높인 만큼, 안보 자원을 체류형 콘텐츠와 결합하고 접근 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