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예비후보가 도청사 이전지인 춘천 동내면에서 대면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동내초교에서 열린 제19회 춘천 동내면 면민의 날 화합 큰 잔치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춘천 동내면은 도청사 신청사 부지가 들어서는 곳이다. 신청사 착공식과 재원 마련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온 두 사람 모두 표심 공략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동내면은 올 3월 기준 춘천시 25개 읍·면·동 가운데 5번째로 인구가 많은 행정동이다. 2016년 3월 기준 1만6,095명이던 동내면 인구는 10년 새 40% 증가해 올 3월 기준 2만2,715명으로 늘었다.
현직인 김진태 지사는 축사를 통해 자신의 참석 이유를 두고 “그동안 쭉 해왔지 않냐. 살았지 않냐. 동내면에 10년 정도 살았다”고 인연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면단위 마을에 도청이 들어오는 것 이상으로 경사가 어디 있겠나. 도민의 뜻을 모아서 공사가 시작됐고, 가장 멋진 강원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는 도청을 만들어보겠다”고 내세웠다.
우상호 후보는 축사를 하는 대신 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시·도의원 예비후보와 함께 면민과 만나 악수를 청하고 인사했다. 한 면민이 "따놓은 밥상"이라고 하자 우 후보는 “쉽지 않다. 선거 때는 방심할 수 없다. 그래도 그렇게 말해주시니 희망이 있다”고 했다.
허영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 통해 “동내면은 도청사가 새롭게 들어설 춘천의 새로운 중심이지만 천문학적 비용에 대한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현상태로 밀어붙이다가 큰 재정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김 지사를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