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세월을 넘어 전하는 감동…연극 ‘봄날은 간다’

최창근 연출가 作 연극 ‘봄날은 간다’
오는 23일까지 서울서 공연 이어가
사랑의 층위 그린 명작의 감동 전해

◇극단 제비꽃의 연극 ‘봄날은 간다’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성북구 극장 봄에서 이어진다.

삼척 출신 최창근 연출가가가 연극 ‘봄날은 간다’로 세월을 뛰어넘는 명작의 감동을 전한다.

극단 제비꽃의 연극 ‘봄날은 간다’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성북구 극장 봄에서 이어진다. 2001년 초연된 작품은 최 연출가의 데뷔작으로, 그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따스하게 감싸 안는 작품은 지난 25여 년 간 다수의 무대에서 오르며 감동을 이어왔다.

극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이 서로를 감싸 안으며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대학로를 사로잡아 온 배우 문경희를 비롯해 오주환, 최솔희, 이유채, 김태정 배우가 올라 밀도 있는 연기를 선사한다.

◇연극 ‘봄날은 간다’ 배우들. 사진=최창근 연출가 제공

남남으로 만났지만 그 누구보다 끈끈하게 얽힌 어머니와 남매. 비극적인 삶이 자식들에게 되물림되지 않길 바라는 어머니와 그녀를 선뜻 이해하지 못하는 남매의 삶은 상처와 죄책감, 사랑과 미움이 뒤얽히지만, 끝내 서로의 삶을 끌어안는다.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범주를 곱씹게 하는 작품은 2026년의 관객들에게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최창근 연출가는 “봄날은 간다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사랑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면서 그 이야기에만 머무는 이야기도 아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에 관한 보편적인 이야기다”라며 “언제 길을 나섰는지, 언제 그 길이 끝나는지도 알 수 없이 어디론가 가고 있는 작품 속 인물들 처럼 또 그렇게 봄날은 가고, 우리네 인생도 흘러간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