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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명준 고성군수, 강원 현역 단체장 첫 번째로 ‘링’ 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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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군수, 선거 72일 앞두고 예비 후보 등록…선거운동 본격화
조기 등판에 시장 군수 예비 후보 조기 등록으로 이어질 전망

◇함명준 고성군수가 23일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한 뒤 겉옷을 갈아입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고성군수가 23일 강원도내 현역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6·3지선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각 당의 당내 경선이 불 붙으면서 현역 단체장들이 언제 선거전에 뛰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 72일 앞두고 조기 등판=함명준 고성군수는 지선을 72일 앞둔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2022년 지선에서 61일 전 현직 단체장들의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10여일이나 빠른 등판이다.

현역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함 군수는 민주당에서 이경일 전 군수와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된다. 국민의힘에선 고성군수 후보로 김일용 고성군의원, 박효동 전 도의회 부의장, 신창섭 전 MBC 베를린 특파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현역 단체장 선거 참전 본격화=함 군수의 조기 등판에 이어 다른 시장·군수들의 ‘예비후보 조기 등록’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심재국 평창군수가 이달 말,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춘천시장, 최승준 정선군수는 다음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3선 연임 제한을 받는 동해시장과 양양·철원·화천군수를 제외한 다른 시장·군수들도 다음달 중 예비후보 등록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공식 행사에 참가하며 선거운동 효과를 보장받는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기보다는 서둘러 표밭을 다지기 위해서다.

이같은 조기 등판은 민주당의 경우 4월 중 주요 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는 만큼 경선 경쟁을 준비하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도내 다수 기초단체장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경우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여당 프리미엄에 맞서야 한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조기 등판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 후 바닥 민심 공략=선거법상 현직 단체장이 그 직을 가지고 해당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별도의 사퇴시한을 두고 있지 않다. 다만 선거일 60일 전인 다음달 4일부터 자치단체장은 일체의 정치 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현직 단체장의 직무는 정지되지만, 선거사무소 설치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등 제한적 범위에서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 선거를 눈 앞에 두고 손발이 묶이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바닥 민심을 공략할 수 있는 것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권리당원 50%와 일반 군민 50%의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해 압도적인 본선 경쟁력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현직 군수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현정·최두원 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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