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의약품, 자동차부품 수출 감소, 미국발 관세 널뛰기 촉각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2026년 1월 강원 수출입 동향’

◇2026년 1월 강원 수출입 동향 자료=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강원지역 의약품 및 자동차부품 수출이 1년 새 20%가량 감소했다. 미국발 관세 조치에 따른 교역환경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던 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15% 글로벌 관세를 공식화하면서 도내 수출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본부장:홍승범)가 23일 발표한 ‘2026년 1월 강원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2억1,54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의료용전자기기, 면류, 화장품 등 고부가 및 K-소비재 품목이 기존 대형시장 외에도 중동·유럽시장으로의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물량조정 및 일부 시장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5대 수출품목인 의약품과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19.4%, 21.1% 줄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대미 수출이 46% 급감했으며, 멕시코(-20.4%) 수출액도 큰 폭 하락했다. 신흥시장인 인도에서의 수출은 크게 늘었지만 글로벌 완성차 생산 및 재고 조정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은 중국(194%)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독일(-26.2%), 인도(-13.1%) 등의 수요가 둔화됐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를 무효로 했지만 트럼프발 '관세 전쟁'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이 떨어지자마자 15%의 일률 관세를 꺼내 들어 우회로를 가동했다.

한국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관세 압박 등을 배제할 수 없어 수출기업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도 미국 정부는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안 처리 지연을 이유로 25%로 재인상하겠다고 압박한 바 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K-소비재 품목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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