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 신임 회장 선거 파행

후보등록 취소 적법성 두고 선거 ‘파행’
속행 여부 미지수…운영 차질 불가피해
운영비 정산, 교부 신청 등 전면 중단돼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 신임 회장 선거가 파행을 빚으면서 협의회 운영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춘천시여협은 지난 15일 202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선출에 나섰다. 하지만 후보자 적합성 여부를 두고 회원 간 이견이 발생하며 선거가 무산됐다. A후보가 후보자 등록 기간 내 서류 제출을 완료하지 못해 B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했지만, A후보 등록 취소의 적법성을 두고 회원 간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A후보 측은 “봉사기록지 등 일부 서류를 후보 등록일 이후 접수한 것은 맞지만, 협의회 정관에는 해당 서류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B후보 측은 “협의회 선거관리위원단이 서류 제출 미비를 이유로 A후보의 탈락을 결정했음에도, 총회에서 선거가 무산된 것은 부적합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기연옥 전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총회를 재개할 의장직 역시 공석으로 남았다. 회장 미선출로 협의회 운영에 제동이 걸렸지만, 총회 속행 여부조차 미지수인 상황이다. 관계자들은 협의회 정관의 허점과 불투명한 운영구조가 이번 상황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협의회 정관에는 선거관리위원단의 구성과 역할, 예비후보자의 등록서류 준비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한 규정이 명시되지 않았다. 비영리 민간단체로 분류되는 협의회의 특성 상 지자체의 개입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춘천시여협 관계자는 “회장 공백으로 지난해 협의회 운영비 정산은 물론 올해 운영비 교부 신청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임시총회 일정도 잡지 못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임원진 선출로 협의회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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