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저녁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빙판길·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15일에도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예보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3일 밤 9시17분께 양구군 양구읍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지주대 형태의 교통시설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A씨가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1㎝ 안팎의 눈이 내렸던 지난 10일 낮 12시34분께 철원군 동송읍에서도 투싼 SUV가 빙판길 다리 밑 3m 아래 추락하면서 B(64)씨가 머리와 무릎 등을 다쳤다.
겨울철에는 도로 틈새에 스며든 눈이나 비가 기온이 내려간 밤 사이에 얼어 결빙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강원지역의 경우 블랙아이스 발생 위험이 높은 터널과 교량이 많아 사고가 잇따른다.
실제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도로에 쌓인 눈과 서리·결빙으로 인해 총 23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7명이 숨지고 448명이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앞 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결빙 예상 구간 절대 감속 △눈길 진입 시 앞 차의 주행경로 따라가기 △차량이 미끄러지는 방향 쪽으로 핸들 조작 △브레이크 2~3번 나눠 밟기 △기상정보·도로환경 살피고 운전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겨울철은 눈길과 빙판길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평소보다 높다”며 “감속 운전, 앞 차와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운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