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서 최근 5년간 난방기기 화재가 매년 130건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은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14일 영월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난로 연통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건물 33㎡ 등이 소실됐다. 앞서 11월19일 원주시 지정면의 한 돈사에서도 전기열선으로 인한 불이 나 2층짜리 건물이 모두 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난방기기 관련 화재는 2021년 129건, 2022년 146건, 2023년 123건, 2024년 113건, 2025년 125건 등 총 636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127건꼴이다. 이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5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유형별로는 전기열선으로 인한 화재가 154건(24.2%)으로 가장 많았고,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가 144건(22.6%)으로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기계적 요인이 219건(34.4%), 부주의 211건(33.2%) 순으로 분석됐다.
도소방본부는 전기난방기기를 사용할 경우 전기용품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전선 파열 여부와 온도조절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서는 보일러로부터 2m 이내에 가연물을 놓지 않도록 하고 취침·외출 전 반드시 불씨를 제거하는 한편 보일러 내부와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라고 안내했다.
오승훈 도소방본부장은 “겨울철 난방기기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난방기기별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사용 전후 점검을 생활화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