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강릉의 구원투수 될 것” 김한근 전 강릉시장, 재선 도전 선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릉】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내년 6월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23일 강릉시 교동의 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재의 강릉을 야구의 만루 위기로 비유한 그는 자신이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최근 수년간 강릉은 중앙 정치의 격랑 속에 휩쓸렸지만 남은 것은 성과 없는 소모와 불명예뿐”이라며 “강릉의 여망을 전달할 국회의원은 시야에서 사라졌고 시민의 삶은 뒷전에서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업 1년 미만 단기 폐업이 코로나19 시기의 3배를 뛰어넘는 등 지역경제도 위기 그 자체”라며 “위기 때 앞장서 헤쳐 나가야 할 정치와 행정이 제 역할을 못 했고 그 배경에는 정치권력과 결탁한 이권 독점 카르텔과 낡은 정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시장은 “실용주의 정신에 따라 갈등을 통합하고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며 “검증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의 신뢰를 회복해 강릉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지역 소수 특정 기득권 카르텔과 결탁한 폐쇄적 정치 구조를 반드시 혁파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