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강원 내륙·산지 최대 11㎝ 폭설…눈길 사고 속출

강원도소방본부, 대설 피해 119 신고 14건 접수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께 춘천시 남면 박암리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됐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10㎝ 안팎의 눈이 내린 강원도에서 차량이 고립되는 등의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50분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접수된 대설 피해 관련 119 신고는 총 14건이다. 도로 장애 7건, 교통사고 5건, 낙상 2건 등이다.

지난 23일 오후 8시13분께 춘천시 남산면 경춘국도 등선폭포~강촌대교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보호 난간을 들이받아 60대 운전자 A씨가 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7시20분께 춘천시 효자동 한 거리에서는 시민 1명이 눈길 낙상 사고로 손목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5시57분께 인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 3터널 인근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쳐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앞서 오후 5시20분께 춘천시 남면 박암리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돼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화천 광덕고개 11.2㎝, 철원 마현 8.9㎝, 양구 오천터널·춘천 6.1㎝, 홍천 아홉싸리재 4.3㎝ 등이다. 산지에는 인제 원통 3.3㎝, 양구 해안 2㎝, 구룡령 1.5㎝, 진부령 0.6㎝의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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