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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강원연구개발특구 날개…4년 지정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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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시장, 취임 직후 특구 전담 조직 신설
춘천시 특례 반영부터 국비 확보, 모델 설계 노력
연구 불모지 강원에서 춘천시 연구개발 이끌어

◇육동한 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강원 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춘천】 속보=춘천시가 연구개발특구 지정(본보 지난 19일·22일자 1·2면 보도)을 발판 삼아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한다.

육동한 시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춘천은 도내 유일하게 강소연구개발특구 운영하며 성과를 만들어낸 곳"이라며 "다양한 연구개발(R&D) 역량과 기반을 바탕으로 원주, 강릉과 협력하며 강원 연구개발특구의 중심도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6번째 강원 연구개발특구 지정이라는 결실에 이르기까지 시는 특구 지정 문턱을 낮추기 위한 강원특별법 특례 반영부터 정부 타당성 조사 용역 국비 확보를 주도했고 자체 특구 모델을 설계하며 힘을 기울여왔다.

육동한 시장은 취임 후 1호 결재로 연구개발특구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강원특별법 제정 논의 초반 연구개발특구 특례가 제외되며 추진 동력을 상실할 위기도 있었지만 춘천시가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이를 지켜냈다.

◇강원연구개발특구 춘천 지정구역 개념도

연구개발 예산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사실상 불모지와 다름 없던 강원권에서 춘천은 연구 개발을 이끌어온 지역이다.

도내 국가 연구개발비 투자액의 53.5%가 춘천에 집중돼있고 강원 유관기관 연구 인력은 춘천이 49.5%를 차지한다. 2022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연구소 기업 12개 이전, 기술 이전 113건 등의 성과도 거뒀다.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라 앞으로 시는 강원대와 한림대, 춘천바이오벤처타운, 기업을 연계 축으로 연구개발~실증~사업화의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 연구소 기업 및 첨단기술 기업 지정과 각종 특구 지원사업을 연계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고부가가치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연구개발특구 본부 개념의 비즈센터 유치를 위한 준비를 발 빠르게 추진한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연구개발특구 지정이 성장 발판이 되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도와 긴밀히 협의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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