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2025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에 전국에서 4만8,000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구문화재단은 최근 양구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2025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 성과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평가했다.
재단은 올해 축제를 분석한 결과, 축제 기간 총 4만7,813명이 찾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4만3,441명)에 비해 10%(4,372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체 방문객의 78.9%가 양구군 외 타지역 거주자로, 이중 서울·경기 등 수도권 방문객 비중이 40.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세(관광)버스 이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4.7% 증가한 17.2%로, 단체 관광객 유치 전략이 실효를 거뒀다고 문화재단은 분석했다. 다만 버스 유입 증가로 인해 축제장 일대의 교통량이 혼잡했던 만큼 향후 대형버스 주차 공간의 확보는 숙제로 남게 됐다.
시래기사과축제 외지 방문객의 총 소비지출은 50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1인 당 평균 소비금액은 13만5,134원이며, 특히 쇼핑비(42.4%)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에 따른 총 생산유발효과는 98억여원, 취업유발효과는 1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방문객의 90%가 지역 내 관광지를 연계 방문할 의사를 밝힌 만큼 축제가 지역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년 축제는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는 '슈퍼(Super) 펀치볼(Punch bowl)'을 주제로,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사흘간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에서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