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창군이 국토교통부 ‘2025년 지역특화재생형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진부면 전통시장 일원을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 경쟁력 약화, 인구 유입 감소로 가속화된 지역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평창송어축제와 평창고랭지김장축제 등 주민 주도형 축제의 성공을 토대로 오대산국립공원 등 인근 관광지 방문객을 진부면 시내로 유입·체류시키는 전략으로 추진됐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이며, 군은 확보된 국비 150억원을 투입한다. 오대산과 오대천을 아우르는 ‘오대산천’ 자원을 활용해 △치유관광 거점 조성 △보행자 중심 테마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사계절 김치 문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Made in 오대산천’ 특화 브랜드 육성을 통해 지속적인 방문과 소비가 이뤄지는 지역 활성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치유관광 거점시설로 ‘오대산천 치유센터’를 조성해 김치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당귀 족욕, 약초효소 찜질 등 치유·힐링형 체험 공간과 체류형 숙박시설을 함께 구축한다. 또 유럽형 광장 문화를 도입한 ‘오대광장’을 조성해 일상·여가·축제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진부면 도시재생 주민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주민 참여와 의견 수렴,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통한 주민 역량 강화의 성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지역 관계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역 의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됐다.
이정의 군 도시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 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관광·축제·전통시장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완성해 진부면 활성화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