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 교육계가 지역 특색을 살린 ‘공교육 1번지’ 만들기에 나섰다. 홍천군은 올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내년도 교육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홍천교육지원청은 17일 홍천문화원에서 문선옥 교육장을 비롯한 교사, 학부모들과 신영재 군수, 홍성기 도의원, 용준식·김광수 군의원,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너브내 교육 성과 나눔을 개최했다.
올해 교육 정책 추진 성과와 일선 학교들이 운영한 특색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홍천교육지원청은 올해 제1회 인생 책 소개하기 대회, 제1회 행복 통통 노래 부르기 대회 등을 개최하며 독서 및 인성 교육을 강화했다.
문선옥 교육장은 개회사에서 ‘SKY 의예과 3관왕’으로 전국적으로 주목 받은 홍천여고 재학생의 사례를 언급하며 “책을 가까이 하고, 독서를 통해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공교육을 확대하겠다”며 “꿈과 보람, 신뢰를 키우는 교육 공동체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신영재 군수는 축사를 통해 “교육은 지역 사회 전체가 합심해서 키워야 하는 영역인 만큼 지자체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 수 60명 이하인 작은 학교들의 교육 프로그램 소개도 눈길을 끌었다. 모곡초는 춘천교대와 함께 코딩 수업을 했고, 원당초는 클라이밍 등 숲 체험 교육, 삼포초 병설유치원은 발레 교육을 했다. 대곡초는 비발디파크와 연계한 스키·골프 교육, 1인 1악기, 독서 통장 등을 운영했다. 홍천고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교육과정 박람회를 확대했고, 강원생활과학고는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에 보건간호과 3학년 학생들이 모두 합격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