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아름다운 동행’…음악으로 잇는 따뜻한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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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 나눔의 향연 펼쳐져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창간 80주년 특별 자선콘서트
- 명사 재능기부·합창·클래식 어우러진 연말 자선무대

◇ 강원일보가 주최하는 '2025 아름다운 동행' 자선콘서트가 오는 9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모습. 강원일보 DB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2025 아름다운 동행’ 자선콘서트가 오는 9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유아린 지휘자가 이끄는 춘천베르트플룻앙상블의 ‘램프의 요정을 찾아서’와 ‘보랏빛 엽서’ 연주가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송경애·권영찬 듀엣이 1981년 제1회 MBC 대학가곡제 대상곡인 ‘눈’을 들려주고,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은 ‘숲속을 걸어요’, ‘Sing Sing Sing(씽 씽 씽)’으로 맑고 순수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초청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도 준비돼 있다. KBS 가요무대 등에서 활약하는 가수 이정두가 ‘바람처럼’과 ‘그대는 칼멘’을, 여수MBC 오마이싱어 진행자인 가수 김희진이 ‘아카시아’, ‘사랑해’를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지역 명사들의 특별한 재능기부 무대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춘천시청봄내합창단과 함께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합창하며 관객들과 하나 되는 무대를 만들고, 바통을 이어받은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꽃을 든 남자’를 부르며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어 강원대학교 교수남성합창단이 ‘별’과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으로 중후한 매력을 뽐낸다. 이에 앞서 퓨전앙상블 탠 과 준은 ‘마지막 모히칸의 전사들’ OST 등을 연주하며 이색적인 감동을 전한다.

◇ 강원일보가 주최하는 '2025 아름다운 동행' 자선콘서트가 오는 9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모습. 강원일보 DB

공연 후반부는 클래식의 향연으로 채워진다. 허순구 지휘자가 이끄는 강원스트링오케스트라가 ‘슈퍼마리오 갤럭시’ OST를 연주하며, 김태연의 트럼펫 솔로가 ‘천공의 성 라퓨타’의 선율을 전한다. 이어 테너 민현기와 소프라노 민은홍이 각각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을 선보이고, 듀엣으로 라트라비에타 중 ‘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절정의 무대를 만든다. 콘서트의 대미는 전 출연진이 다 함께 무대에 올라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장식한다. 한편 2009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각계각층의 무대가 이어지고 있는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는 전문 예술인은 물론 아마추어 참가자들까지 참여해 나눔과 화합의 가치를 전하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자선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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