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그동안 학업으로 지친 마음과 몸을 하얀 눈밭에 묻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삼척지역 수험생들을 위한 청소년 힐링 스키캠프가 정선군 하이원스키장에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려, 고 3 수험생 등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삼척블루파워(주)가 후원하는 올해 청소년 힐링 스키캠프는, 대학진학을 위해 학업에 매진해 온 삼척지역 5개 고등학교에서 모두 40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스키를 배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삼척블루파워(주)의 발전소주변지역 육영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스키캠프는 2박3일간 전문여행사가 주관이 돼 전문 강사들의 스키(보드)강습에 이어 직접 스키를 타며 슬로프를 미끄러지는 실전과 야간에는 별도로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 회복,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스키강습을 마친 야간 시간대에는 이틀동안 의과대학생 및 교육대 전공 등 대학생들이 참여해 수능을 마친 고 3학생들에게 진로결정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김도현 삼척고 교장은 “수험생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다가올 입시 경쟁력을 제고하고 꿈을 키우고, 향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오진주(삼척여고) 양은 “학창시절 친구들과 마지막이 될 수학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으로 갖겠다”며 “친구들과 스키를 배우고 콘도에서 함께 잠을 자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