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첫 무장애 관광지 조성에 나서 주목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6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에 선정돼 열린관광지 조성을 위한 보조금 5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보조금을 활용해 지정면 간현광광지에 있는 소금산그랜드밸리를 열린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다양한 관광객이 차별 없이 편리하게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고, 관광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는 관광공사 본사 소재지임에도 무장애 관광지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무장애 관광지로 대표되는 열린관광지는 2016년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이 처음 지정된 이후 올해까지 도내 9개 시·군에서 총 24곳이 조성됐다. 춘천이 9곳으로 가장 많고, 강릉이 7곳, 속초·횡성·영월·동해·정선 각2곳 등이다.
소금산그랜드밸리가 열린관광지로 조성될 경우 원주 첫 공식 무장애 관광지가 생기게 된다.
시는 또 올해부터 조성 중인 관광지에 무장애 설계를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열린관광지 확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반곡역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치악산바람길숲과 금대관광지, 반계은행나무 광장 등을 열린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무장애 관광환경 시설 개선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차별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