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릉 고속화철도와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내년 국비 투입이 확정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연말 또는 내년 초 예타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다음 단계에 필요한 국비가 내년 정부 예산에 담기며 통과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안에 삼척~강릉 고속화철도와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조사 비용이 각각 10억원과 5억원이 포함됐다.
타당성 조사는 예타 통과 이후에 이뤄지는 절차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예타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과 발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통과 여부는 연말 올해 마지막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또는 내년 첫 평가위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용문~홍천 철도는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철도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홍천의 100년 숙원사업으로 꼽히며 개통 시 파급효과는 영서 전 지역에 미친다.
다음주 중 발표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한국개발연구원의 분과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과위 결과를 토대로 연말 기재부가 재정사업평가위를 열어 통과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강릉 고속화철도는 부산부터 고성까지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연결된 철도 총 480㎞ 중(강릉~고성 제진 구간 2028년 완공) 유일한 저속(시속 60㎞대)구간을 고속화하는 사업이다. 삼척~동해~강릉 간 미싱링크(빠진 고리)를 고속 연결하면 국토 동해안 종단철도가 완성된다.
당초 내년 초 결과 발표가 유력했으나 연말 용문~홍천 철도와 동시에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