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 장애인콜택시 ‘봄내콜’ 고용 불안 논란 재점화

매일 오후 5~6시 봄내콜 운전원 시니어 기간제 근로자 고용 불안 호소
춘천시에 시정 요구 무기한 피켓 시위 진행

◇봄내콜 운전원 시니어 기간제 차별 대우 시정하라는 피켓을 들고 운전원들이 춘천시청 앞에서 지난 1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이은호 기자

춘천지역 장애인콜택시 ‘봄내콜’ 기간제 운전원들의 고용 불안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일부 운전원들은 지난 1일부터 고용안정 약속 준수를 요구하며 집회에 나섰다.

민주노총 강원본부 교통약자특별교통수단특별위원회는 봄내콜 운전원 시니어 기간제 차별대우 시정을 요구하는 피켓 등을 들며 춘천시청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매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진행되는 이번 시위에서 이들은 “봄내콜 운전원 시니어 기간제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춘천도시공사는 지난 4월 기존 운전원 48명 중 절반인 24명만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나머지 24명은 기간제로 채용돼 1년씩 신규 지원자와 채용절차를 거쳐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50대 운전원 A씨는 “나이가 있어 정규직인 공채시험을 보지 않았고 기간제 채용시험에 응시했지만 매년 고용불안을 겪으며 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기간제 운전원 24명 중 55세 이상 등 연령대가 높은 운전원들이 대부분이다.

춘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방공기업법상 정규직의 경우 정년 60세로 고용 승계 조항이 없어 전환할 수 없지만 오히려 고용 연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운전원들과 간담회를 마련하는 등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