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춘천 유치원서 아동학대 신고…경찰 수사 착수

진술 내용 살핀 뒤 강원경찰청에 사건 이송

춘천의 한 유치원에서 5세 아동 2명이 교사에게 배를 걷어차였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A(5)양 부모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경찰이 유치원 복도에 있는 CCTV를 확인한 결과 A양은 담임교사를 따라 교무실로 간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사건 당시 교무실 안에는 A양과 교사밖에 없었기 때문에 다른 목격자 진술은 확보할 수 없었다.

조사 과정에서 A양에 앞서 같은 반 B(5)군도 담임교사와 함께 교무실에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뒤늦게 부모에게 “배를 3번 걷어차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과 B군의 부모는 담임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신체적·정서적 학대)로 고소했다.

유치원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된 사항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경찰서는 피해 아동들이 해바라기센터에서 진행한 진술 녹화 내용 등을 살핀 뒤 21일 사건을 강원경찰청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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