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에 대해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루머 유포자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이경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소장을 공개하며 “며칠 전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실체도, 정체도 모르는 사람이 독일인이라 주장하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고, 그 과정에서 매 순간 울화가 치밀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악성 댓글을 남긴 이들에 대해서도 절대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이경은 또한 루머가 확산된 직후,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권유를 받았던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루머 유포자가 하루 만에 조작이라며 사라졌음에도,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놀면 뭐하니?’에는 2022년부터 3년간 출연해온 만큼, 이이경은 더욱 씁쓸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이경은 현재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으며, 베트남 영화와 해외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믿고 함께 해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핸썸가이즈’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이경과 관련한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이후 해당 내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조작된 것이라며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최근 다시 입장을 번복해 “모든 증거가 진짜”라고 주장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