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정하 “지도부 우클릭 우려, ‘졌잘싸’로 이어질까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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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의원.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이 18일 당 지도부에 대해 "너무 우클릭해서 가는것 가는 것에 대해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장동혁 대표가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등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는 총선과 의미가 다르더라. 정당 소속과 상관없이 정말 우리 고장을 잘 만들어줄 사람을 선호하는 면이 있다"며 "전체를 체제 전쟁으로 규정하고 가는 것이 과연 우리 당내에 득이 있을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 중도층에서 우리 당과 민주당 지지율이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 그 사람들한테 소구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간다면 아주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49% 득표하고 51% 받은 상대 후보에게 매번 지는 결과가 올 것"이라며 "결국 한 표 더 받은 사람이 당선되는 건데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하고 맨날 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이미지가 너무 굳어지면 '우리가 중도'라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진심으로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일각의 보도에 의하면 여상원 윤리위원장이 당에서 사퇴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얘기했던 체제 전쟁과 당의 우클릭. 이런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리위원장이라는 건 일종의 판사다. 또 여 전 위원장은 굉장히 온화하고 합리적인 분으로 들었다"며 "공개적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말씀하시는 건 서운한 부분이 많이 있던 게 아닌가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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