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통합 강원대' 출범 앞두고 교수회 첫 공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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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교수회 18일 공청회 개최
'캠퍼스 총장' 임명 방식 두고 논의
19일 전자투표로 의견 수렴 예정

◇강원대학교 전경

내년 3월 '통합 강원대' 공식 출범을 앞두고 캠퍼스 총장(부총장) 임명 방식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강원대 교수회(회장:우흥명)는 18일 춘천캠퍼스에서 '통합 강원대학교 거버넌스 공청회'를 열고 부총장 임명 방식과 통합 거버넌스 체계 전반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교수회 대의원회 의결로 결정된 이번 공청회는 본부의 공식적인 캠퍼스 총장의 임명방식에 대한 의견 발표와 교수회 산하 양 캠퍼스 부회장의 발제, 그리고 교수·전문가 토론으로 구성했다.

우흥명 교수회장은 “통합 강원대 출범은 우리 대학의 미래 50년을 결정할 중대한 제도 개편이며,캠퍼스총장 임명 방식과 통합 의사결정 구조는 구성원들의 교육·연구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국 고등교육 경쟁력의 추락(세계경쟁력연감 대학경쟁력 47위), 통합·글로컬·RISE 등 교육부 정책 환경 변화 등 흐름을 설명하면서 “구성원 참여 없이 추진된 제도는 지속성을 갖기 어렵고 민주적·자율적 거버넌스 확립이 통합대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며 공청회 필요성을 밝혔다.

이날 주된 안건은 4개 캠퍼스 총장(부총장)임명 방식이었다.

내년 '통합 강원대'가 출범하게 되면, 정재연 현 강원대 총장이 통합대학 총장으로 승인됐고, 삼척·강릉·원주 캠퍼스총장은 각 대학 현직 총장·부총장이 잔여임기를 보장하게 돼 있다. 춘천캠퍼스 총장은 내년 3원 출범시 임명하게 된다. 그러나 향후 캠퍼스별 동일한 기준과 절차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태다.

교수회는 이날 공청회를 시작으로 19일 ‘캠퍼스총장 임명 방식에 대한 전자투표’(의견수렴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선호도조사·추천·총장직임명 등 선택지를 놓고 전체 교수의 의견을 수렴한다.

우흥명 회장은 "공청회 결과는 교수회에서 정리해 대학본부,통합추진위원회, 학칙·규정 개정 협의체에 공식 제출해 반영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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