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도정 운영 긍정 평가에서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결과를 보면 김진태 지사의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는 9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48.9%로 조사됐다. 앞선 9월과 동일한 전국 상위 5위였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 달 전보다 2.5%포인트 떨어진 52.4%였지만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이철우 경북지사(52.3%), 3위는 김관영 전북지사(51.5%), 4위는 김두겸 울산시장(50.5%)이었다. 영호남 지사를 제외하면 1위다. 8월에는 46.5%, 9월에는 48.6%였다.
지역별 지지 정당 계층을 기준으로 한 '정당지표 상대지수' 조사에서 김진태 지사는 전월보다 0.2점 오른 111.9점을 획득, 전국 4위를 기록했다. 9월보다 두 단계 오른 성적이다. 1위는 최민호 세종시장(120.9점), 2위는 이장우 대전시장(120.3점), 3위는 김태흠 충남지사(115.3점)로 파악됐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한 지 수치화한 것이다. 비교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해당 지역의 보수·민주당계 정당 지지층에 비해 단체장 지지층이 많고, 100보다 낮으면 지지층이 적다는 의미다.
생활 만족도 부문에서 강원도민 응답률은 전월 대비 1.9%포인트 낮아진 60.3%로 경기와 함께 12위였다. 1위는 대전(68.0%), 2위는 전남(67.3%), 3위는 부산(66.6%)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2025년 9월28일~9월30일, 10월30일~11월1일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광역단체별 9~10월 각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진행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을 적용했으며, 통계보정은 올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