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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내년 상·하수도 확충예산 393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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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양양군이 내년 수돗물 공급 확대와 하수처리시설 증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양군은 내년부터 추진할 상‧하수도 분야 신규 확충을 위해 국‧도비 등 총 393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재원 확보로 2020년 낙산도립공원 해제 이후 급증한 대규모 건축 인·허가와 낙산지구 대형 숙박시설 건축,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군은 상‧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서둘러 추진하고 도와 원주지방환경청에 적극 건의하고 협의를 이어간 끝에 재원을 마련했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상수도와 하수도 전 분야에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강현배수지 신설에 78억원을 투입한다. 신설 배수지는 용량 3,400㎥ 규모로 계획돼 급수 안정성을 높이고 생활·관광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에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양양하수처리장을 일일 1만500톤 처리 규모에서 1만4,500톤으로 증설하기 위해 268억원을 확보했다. 낙산처리분구의 하수관로 정비와 중계펌프장 확충에도 47억원을 들여 처리 효율을 높이고 관로 과부하를 해소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로 정비를 통해 방류수역인 남대천 수질 개선과 상수도 공급 안정성을 끌어올려 지역 주거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운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2028년 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낙산지역에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군이 내년부터 추진할 상‧하수도 분야 신규 확충 예산 총 393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양양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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